우리집, 적자생활을 흑자생활로 만들비법! 우리 가정 흑자 만들기 프로젝트~
월급이 들어와도 반복되는 적자생활에 지친 그대에게 흑자생활의 법칙에서 뽑은 10개념을 뽑아 드려요.
1. 잡동사니 정리하기
소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알려면 먼저 집 안의 냉장고를 열어보면 된다. 상당수 가정의 냉장고는 이미 꽉 차 있다. 다만 먹을게 없을 뿐... 자연히 주말이면 당연하다는 듯이 대형마트에 가서 카트 한 가득 채워 장을 봐 온다. 집에 돌아와서 그것들을 냉장고에 채워놓고는 장보느라 피곤했다는 핑계로 외식을 한다. 과거에 비해서 가전제품도 엄청나게 늘었다. 주방만 하더라도 식기세척기, 정수기, 오른, 전자레인지, 토스터기, 믹서기, 각종제조기 등이 주방을 꽉 채우고 있다. 이 중 상당수는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다. 이런 식으로 보유물건들을 늘려가다보니 어느덧 많은 가정이 방 하나를 창고로 쓰고 있다.
결국 우리는 별로 사용하지도 않는 잡동사니를 모시고 사느라 커다란 냉장고와 큰 집을 소유해야 한다. 잡동사니들 때문에 집이 좁다고, 버는 돈이 너무 적다고 현실을 비관하는 것이다. 한 번쯤 가정의 소비를 돌아보고 냉정히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
2. 대형마트와 할인제품 멀리하기.
같은 물건을 살 때 이왕이면 싸게 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사기보다는 싸니까 필요할 것 같아 구입하는 물건이 더 많다. 기업의 마케팅은 처음부터 이러한 심리를 겨냥하고 있다. 그래서 소셜마케팅이 범람하고 대형마트의 각종 행사상품을 수시로 접하게 되는 것이다. 홈쇼핑이나 대형마트에서는 가격할인을 할 때 "할인"이라는 단순한 문구보다는 '한정판매', '오늘의 초특가', '1+1' 등의 조건을 달아서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마치 지금 아니면 못 살 것처럼 충동질해서 '나중에 비싼 가격에 사느니 차라리 미리 사놓자'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대형마트만 가면 과소비를 하지 않으려고 필요한 물건의 목룍을 적어서 가더라도 집에 와서 보면 생각지도 못 한 물건들이 술술 나온다. 대형마트에서는 진열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30%의 매출 증대가 이뤄진다고 한다.이 말은 뒤집어보면 대형마트를 끊는 것만으로도 30% 이상의 식비와 생활용품 등의 생활비를 줄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를 다녀오는 기름 값부터 가득 채워넣는 냉장고로 인해 추가로 발생하는 전기요금과 버려지는 음식쓰레기로 인한 쓰레기 봉투 비용까지 고려하면 대형마트를 끊음으로써 얻게되는 경제적인 이익은 생각보다 크다. |
3. 신용카드 정리하기
이제 월급날은 과거와 같은 가난하지만 풋풋한 기쁨과 보람이 그 설자리를 잃었다. 가장 큰 원인은 신용카드 사용에 있다. 신용카드는 처음에 썼을 당시에는 지금 당장 지갑에서 돈을 꺼내 지출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제거해주었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사용하다보니 이제는 신용을 쓰는 것이 아니라 매달 월급을 가불하는 구조에 갇혀버렸다.
돈의 기본은 '벌기, 쓰기, 모으기, 그리고 모은 돈 쓰기'이다. 그러나 신용카드 한도를 손에 쥔 현찰로 착각하는 순간 우리는 "쓰기, 벌기, 갚기'로 돈의 순환을 왜곡시킨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매우 크다. 돈을 쓰기 위해 버느냐, 갚기 위해 버느냐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돈을 쓰기 위해 벌 때는 월급날을 기다리면서 돈 쓸 상상을 하게 된다. 당연히 기분이 좋다. 하지만 돈을 갚기 위해서 벌다보면 일하는 재미도 없어진다. 그래서 월급날의 이벤트가 사라졌다.
지금보다 좀 더 가난했던 과거, 직장인들의 월급날은 다른 날에 비해 유난히 행복한 날이었다. 월급을 받아들고 뿌듯한 기분에 치킨이나 과일 한 봉지라도 손에 들고 귀가했지만 지금의 월급날은 결제일이 되어 있다보니 월급을 타는 즐거움대신 속이 타는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신용카드 사용이 단순히 소비의 양만 늘린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굉장히 근본적인 것까지도 바꿔놓고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
4. 보험료 줄이기
마이너스 통장을 없애고 신용카드를 없애려핻 당장의 현금흐름 때문에 쉽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 때 우선적으로 체크해야할 것이 가정에 불필요한 보험이 없는지 확인해봐야한다. 보장성 보험에 월 소득의 몇 퍼센트를 가입해야한다는 기준은 없다. 이는 가정의 월소득에서 일정금액 이상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지어낸 말에 불과하다. 월 소득의 8%만 보험료로 지출해도 1년이면 한달치 월급 규모가 된다. 결국 1년 중 한 달은 보험료를 내기 위해 일하는 셈이다.
보험은 어디까지나 비용이고, 비용이라는 것은 적을 수록 좋다. 보험료의 경우 매달 나가는 고정지출 항목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하는 것은 고정지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해약시 나오는 해약환급금을 통해서 밀린 카드결제금이나 마이너스통장 등 기존 부채를 상환해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
5. 투자보다는 저축하기
대상이 무엇이든 모든 투자수익은 불확실하며 미래 시점에서 실현된다. 즉 투자수익은 플러스가 될 수도 있고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마이너스가 되어버리면 꼭 필요한 미래소비를 포기해야 된다. 예를 들어 전세금 인상분을 마련하거나 자녀의 대학등록금 등을 위해 투자를 했다고 하자. 그런데 돈을 써야할 시점이 닥쳤을 때 투자성과가 마이너스가 되고 극단적으로 원금까지 까먹은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빚을 내야만 한다.
미래 수익률은 불확실하므로, 꼭 필요한 미래 소비를 대비한 저축 재원으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미래소비를 대비하여 저축을 한 다음, 잉여소득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축할 돈으로 투자해서는 한마디로 인생을 건 도박이 되어버릴 수 있다. 저축과 투자는 확실히 다른 경제적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저축을 투자로 대체하라는 금융사의 선동은 도박을 부추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
6. 목돈 지출 따져보기
단기에 목돈 쓸 일이 있는지 한 번 떠올려보자. 보통 저축 목표하면 대학등록금과 노후자금, 주택자금 정도만 생각한다. 목돈의 규모를 천만원 이상의 큰 돈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목돈의 규모를 낮춰야 한다. 예컨대 일시불로 결제하기 부담스러운 금앵이 얼마인지 생각해보자. 소득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50만원만 넘어가도 지출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렇다면 50만원 이상의 목돈지출을 먼저 떠올려야 한다.
눈높이를 낮추면 단기목돈 지출은 꽤 많아진다. 전세를 살고 있다면 보증금인상 뿐만 아니라 이사비용도 생각해봐야하고, 양가부모님의 회갑이나 칠순도 고려해야 한다. 결혼한지 오래됐는데 가전제품을 그대로 쓰고 있다면 가전제품 교체계획도 세워봐야한다. 계획을 세워두지 않으면 결국 이런 것들이 카드할부나 마이너스 통장등으로 쌓여서 금융비용을 발생시키고 가정의 현금흐름을 악화시킨다. |
7. 6개월 만기 적금 가입하기
일단 6개월 만기 적금부터 만들어보자. 금액은 각자 정하되,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정도로 한다. 아마 대개는 1만원에서 10만원 사이가 될 것이다. 6개월정도는 금방 가기에 부담없이 할 수 있다. 만기가 된 돈은 어떻게 할까? 왜 만들라고 했는지 짐작이 되는가? 6개월 후 만기가 되면 그냥 쓰고 싶은데 써보자.
이 통장의 이름은 "지름신 통장"이다. 사람은 계획한 곳에만 돈을 쓰고 살 수 없다. 충동지출도 하기 마련이기에 해도 괜찮은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몇 십만원 정도야 그 달의 월급에서 쓸 수도 있겠지만 월급에서 쓰는 돈과 적금 만기금으로 쓰는 돈은 기분 자체가 다르다. 그 기분을 경험해봐야 저축이 즐거워진다. |
8. 소득과 지출 따져보기
당장 먹고살기가 힘든 것도 아닌데 끊임없이 돈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다. 분명 하루 세끼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고 아이들 학교도 제대로 보내고 있다. 공과금이나 핸드폰 요금을 연체하지도 않는다. 오늘 써야할 일에 돈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당장 어디 가서 돈을 꿔야하는 상황도 아니다. 그럼에도 돈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게 돈 걱정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는지 따져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략의 소득은 알고 있지만 매월 얼마가 자신의 통장으로 들어오는지 정확히 알지 못 한다. 지출도 머릿속에 있는 지출과 실제 지출이 다르다. 심지어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자신의 소득과 지출을 모르기에 당연히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건 마음 뿐 정작 자신의 소득과 지출 관리가 되지 않으니 새는 돈이 늘어만 간다.버는 돈과 나가는 돈을 따져봐야 한다. 따져보고 막연한 불안감을 구체화시켜야 한다. 그래야 해결방안도 생긴다. |
9. 변동지출 예측하기
보통 지출한 돈을 생각할 때 매월 고정적ㅇ로 나가는 지출만 따지게 된다. 예를 들면 주거비, 식비, 교통비, 통신비, 교육비 등과 같은 것들이다. 그러다보면 놓칠 수 있는 것이 바로 변동지출이다.
그 때 그 때 무심코 쓰는 돈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실은 매월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정에서 한 달 생활비라고 생각하는 금액과 실제 지출이 많이 차이 나는 이유 중 하나가 변동지출이다. 변동지출 역시 생각보다 항목이 많아서 금액이 적지 않다. 그래서 변동지출을 따져보지 않는다면 생활비는 매달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1월부터 12월까지 한달 한 달의 변동지출을 미리 예측해서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 |
10. 통장 나누기
많은 사람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면서 동시에 좀 더 질적인 소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처럼 잘되지 않는다. 매달 급여를 받아들고 '이번달은 꼭 흑자 가계부를 만들어야지'하고 생각하더라도 막상 월말이 되면 실패로 끝나있을 때가 많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결과적으로 소득이 낮아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자기변명에 이르고 나아가 재무적 무력감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막연히 의지만 가지고 소비를 줄이려고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실천법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보다는 더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사실 지출은 단순히 '잘 관리해야지'. '아껴써야지'하는 의지만 가지고 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출의 용도별로 비상금통장, 자동이체통장, 생활비통장, 변동지출통장, 저축통장 등으로 나눠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장이 많아져 복잡하지 않을까 싶지만 돈의 사용용도와 자산의 형태에 따라 통장을 구분하는 것은 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대단히 유용하다. 각각의 용도에 맞는 통장만 들여다보아도 돈이 어디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록하고 평가하는 습관이 돈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습관이며 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제거해 줄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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