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모으는 방법은 쉽지만 어렵다.
또 돈을 모으는 방법은 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돈을 모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돈이 모아지면 어느 시점부터는 돈은 모이게 된다.
일본의 자산관리 컨설턴트 야마구치 교코씨에 따르면 돈은 모르려 생각해도 좀처럼 모이지 않기 때문에 즐기면서 돈을 모으려면 막연하게 모으던 돈을 우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대부분 돈을 모을 땐 보통예금에 돈을 입금 시키고 조금 보이면 정리해서 정기예금에 넣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물론 돈을 모으는 방법 중 하나이지만 매월 지출하는 생활비와 구별하기 어렵게 때문에 얼마나 돈이 모였는지 알기 힘들 뿐 더러 저도 모르게 사용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야마구치 컨설턴트는 돈을 사용하는 목적에 맞춰 정리해야 한다며 '3개의 지갑'으로 돈관리를 하라고 말한다.
이 방법은 지금부터 처음 돈을 모으려는 사람이나 이미 돈을 어느 정도 모아둔 사람에게도 공히 적용되는 것으로 앞으로 돈을 모으고 늘리기 위한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대부분 하나의 지갑에 생활비나 저금할 돈을 모두 한꺼번에 정리해 넣고 지갑이 차면 정기예적금에 넣어 왔던 관행을 완전히 바꿀 필요가 있다고.
1. 첫번째 지갑 : 생활비 2~3개월 분의 돈을 넣어둔 수시입출금 보통예금
우선 생활비 2~3개월 분을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첫번째 지갑인 보통예금 계좌에 넣는다. 생활비를 쉽게 넣고 뺄 수 있도록 자동입출금기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급여이체 계좌가 적당하다. 첫번째 지갑의 특징은 쉽게 입출금이 가능한 높은 유동성이다. 단기에 사용하는 돈이기 때문에 줄어들면 곤란하며, 환금성이 나빠지는 것도 경계한다.
이 계좌에는 돈을 막연해 넣어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있으면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적절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갑작스런 지출이나 비교적 큰액수의 돈에 대해 대응할 수 없는 경우다. 이를 위해 첫번째 지갑의 보통 예금 구좌에 정기 예금을 설정한다. 이럴 땐 일시적으로 잔고가 적어져도 예금담보 대출이 가능하다. 모으는 기준은 생활비의 1~2개월 분이다.
2. 두번째 지갑 : 5년 이내 사용할 돈으로서 정기 적금, 정기예금, 재형저축, MMF 등
처음 돈 모으기를 시작해 생활비의 3~5개월 분을 모으려면 1~2년이 걸린다. 여기까지 끈기를 갖고 제대로 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지갑은 미리 사용할 용도를 알고 있지만 갑자기 준비할 수는 없는 큰돈을 모으는 지갑이다.
5년 내에 사용할 예정이 있는 돈이다. 자동차 구입비 혹은 교체비, 자녀 대학입학금, 부모 칠순기념 여행, 자택 리모델링, 값비싼 가전제품 교체 등에 이용될 수 있다.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보게 될 때 이를 보전할 수 있는 현금으로서 돈이 필요하다면 두번째 지갑이 요긴하게 사용된다.
3. 세번째 지갑 : 5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돈으로서 국공채, 해외채권, 주식, 투자신탁, 외화예금, 순금투자 적립금 등
은퇴 이후 노후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돈이다. 자녀 유무에 관계없이 스스로 경제적인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5년 이상 쓰지 말고 고정 수입이 없을 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돈이다.
세번째 지갑에는 가장 먼저 쓸 돈을 입금시킨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예기치 않을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도 지갑에 돈이 항상 충분히 마련되어 있으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지갑이다. 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차원에는 다양한 자산 운용상품에 투자해서 리스크를 분산시켜야 한다.
세번째 지갑이 두둑해지면 자신이나 가족의 미래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이 늘어난다. 학자금 보험으로 최저한 교육비를 모으고, 나머지로 세번째 지갑을 늘리면 해외 유학을 위한 밑천도 마련하게 된다.
끝으로 야마구치 컨설턴트는 "적은 돈이라도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면 세개의 지갑을 통한 돈관리는 자산운용의 첫 걸음이 된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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