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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노선 모두 추진

난초9 2014. 3. 7. 09:49


국토부, 일산~삼성구간부터 착수키로 …이동시간 20분대로 단축

사업성 낮은 송도~청량리·의정부~금정 구간은 재기획 통해 추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이 사업성이 높은 순서대로 추진된다. 가장 사업성이 높은 일산~삼성 구간부터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간 노선 순으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28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3개 노선을 모두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성이 높은 일산~삼성 노선부터 추진하고 송도~청량리와 의정부~금정 구간은 재기획과 보완 과정을 거쳐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개 노선은 ▲일산~삼성(36.4㎞) ▲송도~청량리(48.7㎞) ▲의정부~금정(45.8㎞)구간이다. 경제적 타당성(B/C)을 살펴보면 3개 노선을 동시에 추진했을 때는 0.84로 다소 낮았지만 일산~삼성 노선만 추진했을 경우 1.3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노선별로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일산~삼성역 간 GTX가 들어서면 1시간20분인 이동시간이 20분대로 줄어든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최고 운행속도가 시간당 180㎞에 달한다. 역별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 속도(표정속도)는 시간당 100㎞다. 기존 전철(30~40㎞/h)에 비해 3배 가량 높다.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에 착수하면 계획이 수립되기까지 1년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관련 부처·지자체와 협의해 역 시설 계획, 열차 운행계획, 요금, 개통시기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내 장거리·장시간 통근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의 교통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승용차를 대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급행 서비스가 제공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