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

물~올바르게 마시기

난초9 2011. 3. 16. 23:04


 

◎ 미지근한 물을 먹는다

사람들이 냉장고 물을 바로 마시는데 차가운 물은 몸 속으로 흡수되기 어려우므로 10~15℃ 정도가 가장 몸에 부담을 덜 준다. 냉장고에서 식힌 물은 실내에 어느 정도 두었다가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식사하기 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복일 때는 위장의 소화 기능이 후면 상태에 있는데 소량의 물이 위와 장을 자극해서 기능을 좋아지게 하기 때문이다.

다만, 식사중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물 때문에 위 속의 소화액이 희석되어 먹은 것을 모두 다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 물이 너무 차가우면 소량의 물이라도 체온을 낮춰 버리기 때문에 소화 활동을 방해하는 수도 있다.

최근 정수기와 생수의 보급으로, 식당에 가면 찬물을 내어 놓는데, 이건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약이 됩니다. 그렇지만, 추위 잘 타고, 감기 걸리면 밥 맛 떨어지고, 감기 잘 걸리는 편인 사람들, 설사를 자주 하거나, 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독이 됩니다. 아~!! 물론, 이런 사람들이라도, 아주 심한 열이 있다면, 그때는 약이 될수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물마시기 방법은,

뜨거운 물을 먼저 받고서,
그 다음으로 차가운 물을 받아 마시는 것입니다.

이는 뜨거운 것은 올라가려고 하고, 차가운 것은 내려가려고 하는 서로의 기운이 맞물려서, 위 아래로 순환이 되는데, 이것이 살아 움직이는 생기를 보강하는 것이죠.

반대로, 차가운 물을 먼저 받고서, 뜨거운 물을 나중에 받으면, 차가운 물은 아래로 내려가려고 하고, 뜨거운 물은 그대로 위로만 올라가려고 할 것이기에, 이 물은 서로 분리되려고 하죠. 마치 기름과 물이 갈라지려는 것처럼. 갱년기때 아래는 차갑고 위는 열이 나면서 땀 나는 증상과 비슷하죠. 더 심해지면 몸은 땅속에 묻히고, 영혼은 하늘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밑에는 뜨거운 물, 위로는 차가운 물을 받으면, 서로 순환하는 그 기운을 물 속에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이죠. 요즘 유행하고 있는 반신욕도 결국은 동일한 이치입니다.

아래쪽은 데워줘서 올라가게 하고, 위쪽은 서늘하게 해 줘서 내려오게 한다.
이건 두무냉통 복무열통(頭無冷痛 腹無熱痛) 과도 상통하죠.
머리는 차가워서 아픈 것이 없고, 배는 뜨뜻해서 아픈 것이 없다.

다시 말하면, 머리는 원래 열이 많은 곳이니까 시원하고 서늘하게 해 주는 것이 좋고,

배는 원래 차가운 곳이니까, 뜨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는 말이죠.

◎ 물은 천천히 먹는다

물은 1회에 1컵 정도 드시는 것이 적당하고 천천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5~6회 정도는 드시도록 한다. 뜨거운 여름이나 운동 후에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그만큼 여분의 물을 마셔야 한다.

하지만, 몸에 습기(물기운)이 너무 많은 분들이나, 몸이 차가운 분들은 물은 적게 드셔도 좋습니다. 내 몸 속에 물이 이렇게 많이 들어 있는데, 무슨 물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땅으로 비유하자면, 적절한 습기가 있어면 될 뿐인데, 그래서 몸에서 안 받아 들여도 된다고 얘기하는데, 계속해서 물을 섭취하시면, 몸이 붓고, 더 피곤해지고, 기운은 더 딸리고, 몸은 더 좋지 않게 될 따름입니다.

물은 마시는 것과 드시는 것과는 다릅니다.

물도 음식이라서, 마시는 것은 꿀꺽꿀꺽 한번에 마시는 것이지만, 드시는 것은 혹은 먹는다는 것은 물도 다른 음식물을 드시는 것처럼, 입안에서 물의 맛과 향을 느끼며, 천천히 드시는 것이죠.

이런 경우에는 물의 온도를 체온과 비슷하게 만들어주며, 더불어서 체내에서의 흡수를 위한 heating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